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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글

200604 일기

rugh 2020. 6. 4. 01:15

오니기리와 이규동

기분이 안 좋아서 입맛이 없었다.

뭘 먹어도 똑같은 맛일 것 같았다.

그 와중에 먹고 싶던 게

오니기리와 이규동의 오니기리 즉 주먹밥이었는데

5번 넘게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았다.

그럴거면 배달의민족 준비중 표시를 해두던지..

영업시간 맞는데도 장사 안할거면

일찍 마친다 고지를 하던지...

못 먹게 되어 아주 서운했다.

 

 

순두부찌개

주먹밥을 못 먹게 되어서

순두부찌개를 선택했다.

나는 그 중에서도 해물 순두부찌개를 골랐는데

아주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다.

기분이 안 좋아서 그냥 그런 건가 싶다.

끼니를 떼우기 위해 그냥 먹었다.

가끔은 먹는 게 힘들다.

귀찮기도 하다.

그런데 살은 찌니 아이러니다~!

 

 

 

외장하드 고장

기분이 안 좋은 이유는 바로바로

내 외장하드가 맛이 갔기 때문이다.

처음에 복구업체에서 부른 가격은 10만원이었으나

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

업체를 옮겨 30만원을 불렀다.

업체 홈페이지를 가보니

법원에서 증거회복 전문으로 활동하는 회사였고

나한테만 바가지 씌우는 건 아니었고

맥 기반, 2테라 외장하드는 균일가로 30만원이었다

가격은 토나올 것 같지만

그래도 데이터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그 업체에 맡겼다.

쌩돈 나가고 데이터도 아주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

밥이 넘어가겠냐고~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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