루흐로그

슈가맨 양준일, 대한민국을 감동시키다 본문

이슈모아보기

슈가맨 양준일, 대한민국을 감동시키다

rugh 2020. 2. 14. 14:45

'양준일 팬은 왕따'에서 이제는 '양준일 모르면 간첩'

 

양준일은 약 30년 전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던 가수였으나 시대를 너무도 앞서간 패션센스와 감각 탓에 정작 그 시대에서는 주목받지 못하고 호사로운 삶보다는 조금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 했던 비운의 가수로서, 영화 '슈가맨'의 등장인물과 평행이론을 이룬다 하여 대중들의 신기함을 사기도 했다. 또한 그 시대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그의 센스가 이제 와서는 너무도 세련되고 '힙'하다 하여 대중들의 존경을 샀다.

 

 

 

그가 '슈가맨'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주목받은 것은 50대가 되어도 숨길 수 없는 그의 열정과 끼, 아름다운 춤선과 몸선도 있겠지만 대중들이 감동한 가장 큰 포인트는 단연 그의 '스토리'였다.

 

그는 대한민국에서 여러 사람에게 외면받고 홀대받은 뒤 미국으로 가서 '홀서빙'을 하고 있다고 했다. 30년 전 그의 모습을 접한 사람이라면 그의 끼가 표출될 수 없었던 과거의 일들이 안타깝게 와닿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.

 

 

안타까운 사연 외에도 대중들은 그에게 특별한 것을 느꼈다. 그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가슴 한 켠을 저미는 그만의 화법이 있었고, 그 화법 안에는 지금껏 그가 겪어온 고통과 그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 얻은 지혜들, 그리고 그 지혜를 마땅히 얻을 만 했던 선한 마음이 들리고 보였다.

 

 

그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고, 그가 잘 되길 바랐던 대중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와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을 곳곳에 게시했고, 그것들은 모두 양준일이라는 사람의 영향력이 되어갔다.

 

그로 인해 그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광고, 팬미팅, 음악프로그램 출연, 단독다큐 방영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. 그는 '하루하루가 꿈 같다'며 항상 감사를 표하며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.

 

양준일, 나도 그의 팬이다.

그가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!

 

Commen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