루흐로그

JK 롤링이 트위터에서 맹렬한 비난을 받은 이유 본문

이슈모아보기

JK 롤링이 트위터에서 맹렬한 비난을 받은 이유

rugh 2019. 12. 20. 04:52

해리포터의 작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JK 롤링이 최근 트위터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맹렬한 비난을 받고 있다. 바로 '트랜스포비아'에 관련한 내용인데, 이야기는 '마야'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.

 

 

[ 내가 정말 놀라운 것은 매우 과학적이고 똑똑한 사람들이나 여성인권 챔피언 같은 사람들도 '남자는 여자가 될 수 없다'라는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고 있다는 점이다. ]

[ 나는 '법적 여성이라는 범주 안에 남성과 여성이 같이 들어간다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 될 것이며, 그것은 곧 여성들의 권리와 안전성을 해칠 수도 있다'는 점에 대해 여성단체와 생각을 나누어보았다. ]
[ 몇몇 트렌스젠더들은 성전환 수술을 하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생식기를 보존한 채 자신을 '여성'이라 일컫는다. 모든 이들의 인권과 안전성은 보호받아야 한다. 그러나 이렇게 생물학적으론 분명히 여성이 아닌 '남성'들이 여성탈의실, 여성기숙사, 여성교도소에 출입이 허락된다면 결코 여성과 여자아이들의 인권과 안전성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다. ]

 

 

 

요약하자면, 마야는 '본인을 여성이라 지칭하는 생물학적 남성들이 여성전용 공간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생긴다면, 여성들이 인권과 안전성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'라는 의견이다. 여성이 되고 싶어하는 남성의 인권을 지켜주고자 정작 여성들은 인권과 안전권을 뺏기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.

 

하지만 서양권에서는 LGBTQ, 즉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동양보다 공개적이고 강력하게, 또 다수에게서 요구된다. 그런 이유로 이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은 한 순간 '포비아'로 낙점되고 만다. 그렇게 마야 또한 '트랜스포비아'라는 오명을 안고 직장에서 해고당하게 된다.

 

"직장에서 해고당할 정도로 마야가 잘못을 한 것인가?"

찬반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싸워대며 마야의 이야기는 구설수에 올랐다. 그러던 중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도 이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, JK 롤링은 이런 글을 남겼다.

 

 

 

 

[ 원하는 대로 입으세요. 좋은 대로 자신을 지칭하세요. 동의하는 성인이라면 누구와든 자도 좋아요. 평화와 안전이 깃든 최고의 삶을 사세요. 그러나, '성별은 진짜다'라는 주장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직장에서 쫓아내다니요? ]

 

JK 롤링은 마야가 겪은 일이 합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출했고, 마야를 지지한다는 해쉬태그를 남겼다.

그리고 그로 인해, 마야와 같이 '트랜스포비아'라는 닉네임을 얻고 맹렬히 비난을 받고 있다.

 

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?

 

 

Comments